프로축구 상주 상무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트려 울산 현대의 역전승을 이끈 수비수 정승현이 K리그1(1부리그) 24라운드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정승현은 0-1로 팀이 끌려가던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홍철의 왼발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5분 뒤에는 박정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내 개인 통산 첫 멀티 골을 터뜨렸다.
 전북 현대와 승점 차 없이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전북과 다시 격차를 벌렸다.
 울산과 상주의 경기가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꼽혔고, 대승을 거둔 울산이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송민규(포항), 한석희(수원), 비욘존슨(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이영재(강원), 류재문(대구), 박종우(부산), 김태환(수원)이 포함됐고, 수비수에는 정승현과 함께 홍철(울산), 임채민(강원)이 뽑혔다. 골키퍼는 강현무(포항)에게 돌아갔다.
 K리그2(2부리그) 22라운드 MVP는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해 4-1 역전승에 기여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진성욱이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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