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 돌풍 예고

전자랜드 전현우의 환호.[연합]
전자랜드 전현우의 환호.[연합]

 

 ‘인생을 걸고’라는 슬로건을 달고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 나선 인천 전자랜드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 SK를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K를 97-74로 물리쳤다. 모기업이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남다른 시즌을 맞이한 전자랜드는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에 이어 우승 후보 SK까지 제압하며 개막 2연승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6년 만에 ‘3차 연장 혈투’가 펼쳐진 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장전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했다.

 첫 경기 전자랜드에 일격을 당했던 인삼공사는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91-84로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24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고, 변준형이 개인 최다인 17어시스트에 16점을 곁들여 맹활약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조성원 감독의 창원 LG가 전주 KCC를 78-73로 꺾어 정규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전체 12명의 선수 중 11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 속에 첫 승을 거뒀다.[연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