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2·13일서 1주일 연기
ADPi 권고안 적용 여부 검증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오는 12일과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심층 토론회가 일주일 연기됐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당초 12~1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 예정이던 제주공항 활용 가능성 검증을 위한 끝장 토론회 일정을 19일과 20일로 연기했다.

토론 주제는 지난 공개 토론회서 가장 첨예한 쟁점이었던 현 공항 확충 방안이다.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에서 2명씩 참석한다.

토론에서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장 방안에 대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보고서가 다뤄질 예정이다.

ADPi보고서는 기존 제주국제공항에 대해 19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시설 개선을 통해 4000만명 이상 관광객 수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9개 권고안중 현재 제주공항에 적용하지 않은 항목은 항공기 분리 간격 신규 독립 평행항로 ·보조 활주로 공동 운영 주기장 시간당 운항횟수 등 4가지다.

토론에서는 이 4가지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의회 특위는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도민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결과를 도출한 후 연내에 국토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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