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일정 연기·행사 축소
분산·비대면 방식 보강 눈길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인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IEVE)가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올해 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시기가 당초 4월에서 연기된데 이어 제주형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을 3일로 단축했고 ‘분산·비대면’방식을 대폭 보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럼 첫날인 12월 9일에는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 등 개막식과 환영 오찬 및 만찬이 마련된다.
 또 주행사장인 ICC 제주 일원에서는 EV(Electric Vehicle ) E-Mobility, 전기버스, 전기모터, 신재생 에너지 등의 전시회와 기업 간 미팅 프로그램, 전기차 시승회, 자율주행이 전기차 시연 등이 이어진다.
 반면 분산·비대면 방침에 따라 글로벌 컨퍼런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IEVE-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 포럼'을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과 실리콘밸리에서 동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IEVE와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세계적 투자펀드 회사인 라이징타이드펀드(회장 오사마 하사나인)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포럼은 국내에서 실리콘밸리와 진행한 행사로는 최대 규모여서 화제가 됐다.
 4차 산업혁명과 전기차 등 e-Mobility, 스마트그리드, 전력시스템 등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인 ‘ICESI 2020’도 9월 16~18일 중문관광단지내 부영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노르웨이 등 9개국에서 130여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된 비대면 문화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도 전면 반영했다”며 “12월 본 행사를 포함해 올해 엑스포를 △안전 엑스포 △청정 엑스포 △글로벌 엑스포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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