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안병훈 선봉
토머스는 타이틀 방어전

우리가 선봉…임성재(왼쪽부터),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연합]
우리가 선봉…임성재(왼쪽부터),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연합]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이 나흘 동안 열린다.
 2017년 창설된 이후 세 차례 모두 한국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치러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선수들의 국내 입국이 쉽지 않아 미국으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총상금 975만 달러에 우승 상금 175만5천 달러로 PGA투어에서도 손꼽는 특급 대회인 더CJ컵에는 한국 선수가 11명이나 출전한다. 타이틀 스폰서 CJ가 다양한 자격의 한국 선수 출전권을 부여한 덕분이다. 
 그러나 우승은 지난 3년 동안 미국 선수 차지로 한국 선수들은 안방에서 손님 격이었다.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하려면 이 대회 3차례 출전해 2차례 우승한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넘어야 한다. 토머스뿐 아니라 세계랭킹 1,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버거운 상대다. 최근 상승세를 탄 임성재와 김시우, PGA투어 첫 우승이 간절한 안병훈, 그리고 맏형 강성훈이 선봉이 선다. 이들 4명은 모두 CJ 로고를 달고 PGA투어를 누비고 있어 이 대회 한국인 첫 우승을 따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도 지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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