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재생 일환 환경개선 착수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원도심 무근성 7길에 대한 유해 환경 개선 사업을 착수했다.
제주북초등학교 부근 무근성 7길은 탐라국 시절 정치·경제·행정의 중심 마을로 자리잡던 원도심 지역의 상징적인 곳으로, 옛 제주성이 허물어진 터에 생긴 골목길이자 지역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근 유흥업소 밀집으로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환경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던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도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182억원을 투입하여 삼도2동, 일도1동 등 원도심 쇠퇴지역에 대한 활성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사업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간판·조명·건물 외부 정비와 함께 유흥업소 업종전환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유흥업소 일부에 대해 일반음식점 등으로 업종 전환이 이뤄지도록 컨설팅과 교육을 병행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유해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 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무근성 7길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과 주민, 유흥업소 사업주 등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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