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한 목초지에서 구형 박격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경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오전 9시 35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목초지에서 장비를 사용해 토지 평탄작업을 하던 A씨(57)가 기계에 걸린 물체에서 물꽃이 피어오르자 진화를 신도했다. 진화에 실패한 A씨는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관들은  해당 물체의 불을 끄고, 경찰과 군에 현장을 인계했다.
조사결과 물체는 미국에서 만든 60㎜ 박격포탄으로 한국전쟁 당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관계당국은 폭발물이 목초지에서 발견된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