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당국 허가 문제없어”
이탈리아 자택서 자가격리 실시

자택에서 포르투갈-스웨덴전을 지켜보는 호날두 [연합]
자택에서 포르투갈-스웨덴전을 지켜보는 호날두 [연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돌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빈첸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자국 라디오 방송에서 호날두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던 호날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다음 날 응급의료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에 돌아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스파다포라 장관은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규정 위반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유벤투스 구단은 “호날두가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은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호날두가 격리에 들어간 탓에 메시와 만나는 ‘메호대전’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유벤투스는 28일 리오넬 메시가 뛰는 FC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UEFA 대회에 참가하려면 호날두는 경기일 최소 일주일 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두 팀의 경기까지 2주도 남지 않아 호날두의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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