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민들레(서양금혼초)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개민들레(서양금혼초)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미국 원산인 핑크뮬리의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 유입된 생태계교란 식물의 위해 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생물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 및 유입우려 생물은 ▶포유류, 조류, 어류, 연체동물, 절지동물, 양서류, 파충류, 곤충의 살아있는 생물체와 그 알, ▶식물은 살아있는 생물체와 그 부속기관(꽃, 열매, 종자, 뿌리 등) 및 표본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에따라 식물의 경우 현재 단풍잎돼지풀, 가시상추, 갯줄풀 등 16종을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중 제주도내에 유입된 식물은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환삼덩굴 등 11종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제주도내의 생태계 교란을 유려해 외래유입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외래 유입종은 대부분 분포범위와 개체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그나마 제주도 고유생태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그러나 서양금혼초(개민들레) 및 애기수영 등 2종은 개체수와 분포범위가 넓어 제주도의 고유생물종과의 종간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서양금혼초와 애기수영 등에 대해서는 생태계 영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제거 등 관리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