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작업후 자력으로 포구 이동

제주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면서 배에 있던 선원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26분께 제주시 도두항 북쪽 3.7㎞ 해상에서 6.67톤급 연안 복합어선 A호(승선원 5명)와 44톤급 근해 자망어선 B호(승선원 11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 선실 약 20㎝가 파손됐으며 충돌로 인해 A호 선원 1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이 선원은 B호에서 신속히 구조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수 중이던 A호는 제주해경 구조대가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실시한 뒤 자력에 의해 삼양포구로 이동했다.

한편 제주해경에서는 A호 B호 양측 선장을 상대로 충돌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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