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전남⦁충남⦁경북 순이며 부상자 제주⦁전남⦁충북⦁ 많아
오영훈 의원 “매우 심각한 문제”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는 전국에서 평균적으로 444.02건 발생했다. 반면 제주에서는 668.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613.51, 대구 597.59건이다.

이로인한 부상자는 제주 1033.75전남 1009.91충북 955.89명 순으로 많았다. 사망자는 전남 16.58충남 14.08경북 13.29명 순으로 많았다. 제주는 10.01명으로 17개 시도중 7번째로 많았다.

특히 제주는 2017년과 2018년에도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발생건수에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2017690.36, 2018653.25건으로 2년모두 유일하게 600건을 넘어선 지역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도별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는 대전이 115.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111.18, 서울 108.57건을 보였다. 제주는 67.11건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오영훈 의원은 최근 3년간 제주, 충남, 대전 등의 시도가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이 전국에서 최다라는 오명을 얻었다해당 시도와 관할 지방경찰청에서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분석 등을 통해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특히 인구 70만명의 제주도가 최근 3년동안 연속으로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 최다 지역이라는 오명을 쓴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제주도 국회의원으로서 지속적으로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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