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제주 해녀항일투쟁 이야기를 담은 ‘해녀 영희’ 동화책이 출간됐다.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배 작가의 신작으로,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해 당시 해녀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공동체 정신과 항일정신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게 해준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해녀항일투쟁의 과정을 어린 해녀 ‘영희’의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쉽고 친숙하게 접근해, 부당함에 당당히 맞섰던 해녀들의 의지를 이야기로 생생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해녀 문화의 근간이 되는 공동체정신이 시대와 만났을 때 어떤 가치를 전승하는지 전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아라 기자
ara490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