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국 최초 제주 해안선 비행 완주 -태양광 AI 드론 이어 수소드론 실증 성공

태양광 드론에 이어 수소전지드론이 제주도 해안선을 완주하는데 성공하는 등 제주도의 드론 실증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배터리 드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2시간 이상 장기체공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안전·행정 분야에 실제 활용하기 위해 컨소시엄사인 두산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전국 최초로 제주 해안선 비행을 완주한 태양광 AI 드론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드론이 한라산으로 응급구급물품(AED) 배송과 천연가스배관 매립라인 중 서귀포구간에 대한 안전모니터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제주도가 추진중인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수요에 맞게 드론 사업 모델을 실증하고, 드론기업들이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실제로 최근 한라산 등반객 산악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현장에 신속하게 응급구급물품이 배송될 수 있도록 제주소방본부와 협업해 드론을 활용한 응급구급물품 배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결과 지난 9월부터 제주소방교육대 및 관음사 야영장에서 고도 15m에 있는 삼각봉 대피소까지 15분 만에 응급구급물품 배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도는 이에따라 사고발생 후 10분이라는 골든타임 이내에 현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비행시간을 단축시키고 소방본부의 사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가스배관 모니터링의 경우에는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점검하던 천연가스 매립도로 굴착감시 업무를 수소드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에는 애월 본부에서 서귀포 CGS까지 서귀포라인 풀코스 44km 구간·90분 비행으로 모니터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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