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중 5번째로 격차 커

제주 아파트 전세 거주자가 매매로 갈아타려면 평균 12000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제주 아파트 매매와 전세 격차가 1216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격차는 17개 시도중 5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국 평균은 18167만원이다.

서울이 51757만원으로 매매와 전세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세종(27002만원), 경기(15045만원), 부산(12872만원), 제주(12168만원), 대전(1980만원), 대구(130만원) 순이다.

격차가 낮은 지역은 전북(3292만원)으로 유일하게 3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4029만원), 전남(4225만원), 경북(4227만원), 충북(4279만원)4000만원대, 충남(5141만원), 경남(6719만원), 광주(6859만원). 울산(8078만원)과 인천(9799만원)도 상대적으로 격차가 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과거부터 전세와 매매가격 격차가 좁혀질수록 매매시장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동시에 늘어난 만큼 전세난으로 불릴 수도 있는 지금의 상황을 조기에 진화할 필요가 있다""정부가 전세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만족할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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