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 전국 259곳 중  정규직 의사 20곳뿐…제주 1곳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정신건강를 회복하기 위한 체제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오영훈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17개 광역시도와 기초자치단체에 259곳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하여 올해 129일부터 930일 까지 총 509000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제주지역은 3곳이 있으며 올해만 5870건의 심리상담을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담인력 채용형태를 살펴보면 정규직 1661(46.8%)과 비정규직 1885(53.2%)으로 총 3546명이다. 하지만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정규직의 운용율의 격차가 너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비율이 높은 광역자치단체는 대구(99.1%), 인천(98.2%), 전북(97.6%), 세종(95.8%), 부산(94.2%)등이다. 반면 광주는 정규직이 단 한명도 없고 경기도는 3.3%, 경북은 13.5%에 그치고 있다.

제주는 44.5%(61명중 27)로 전국 평균 46.8%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정규직 의사 채용현황에서도 크나큰 격차를 보이고 있었다. 경기와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은 단 1명의 의시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고 있다..

제주는 1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있다.

오영훈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격리대상자 뿐만아니라 일반시민들도 고립, 외출자제 등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국민의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는 전문가 배치와 시스템 정비를 하루빨리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