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 신작 ‘기적’ 포스터
민병훈 감독 신작 ‘기적’ 포스터

민병훈 감독의 제주 올로케 신작 ‘기적’이 2020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기적을 쏘아 올린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기적’은 민 감독이 제주에서 만든 생명 3부작(영원과 하루, 팬텀, 기적) 중 한 편으로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그래도 절대 잊혀 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천혜의 자연 공간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민 감독은 개막작 선정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독립영화제이자 한국 영화의 산소탱크인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마치 ‘기적’처럼 폭풍우가 지나가고 무지개가 활짝 펼쳐준 희망과 위로의 소식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는 제2 막의 영화 인생을 열어준 곳으로, 삶이 힘들고 지쳐있을 때 아무 조건 없이 위로해주고 다시 영화를 찍을 수 있게 용기를 갖게 해준 소중한 보물섬”이라며 로케를 진행한 제주에 대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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