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노후 행정선인 추자호 대체 건조를 위한 공유재산 심의가 마무리돼 의료선을 병행하는 행정선 건조가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시는 대체선박 건조를 위한 내년도 국비 12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공유재산 심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도서낙도(횡간도, 추포도)를 운항하고 있는 추자호는 건조된지 25년이 되어 노후에 따라 주민을 위한 대체선박 건조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제주시는 행정선 건조 사업비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2021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2억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5억원(국비12억원, 도비3억원)을 투입해 2022년도부터 행정선이 정상적으로 운행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추자면은 지역주민 및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주민추진위원회’을 구성해 용역사와 함께 효율성·안전성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선내에 응급환자 후송을 위한 심장충격기, 산소통 및 산소마스크 등을 구비해 의료선 기능을 갖추게 되면 추자면 지역 응급환자 헬기 운행이 어려울시 행정선 투입으로 제주항까지 응급환자 긴급 이송이 가능하다.

제주시는 추자 도서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 및 추자지역 42개 유.무인도서 행정관리 지원 뿐만 아니라, 추자지역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시킴으로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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