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지원
‘헛묘’ ‘이추룩 썬샤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들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시작은 서귀포 태생의 변성진 감독의 <헛 묘>이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제4회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헛 묘>는 제주 4‧3 당시 시신을 찾지 못한 고인들을 모시는 ‘시신없는 빈 묘소’이며 ‘가짜묘’를 뜻한다. 이 작품은 가짜묘 해프닝을 통해 시대를 넘는 가족의 사랑과 아픔을 기억하려 한 작품으로 2018년도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2019년도 영화제작 지원, 2020년도 후반작업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2012년 제주로 이주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승환 감독의 영화 <이추룩 썬샤인>은 제9회 델리국제단편영화제(인도)에서 심사위원 대상, 제13회 쿠알라룸푸르 국제환경영화제(말레이시아) 단편부문 대상, 제3회 미스틱영화제(미국)에서 촬영상을 수상하며 연달은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진흥원의 영화제작 및 후반작업 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현재 해외 유수영화제 13곳에 연이어 초청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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