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렌터카 3천여대 18개 서비스 제공 방침

29일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KT 주최로 선보인 자율협력주행 시연이 제주 공항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평화로에서 선보였다.

버스 안 전면 스크린에는 현재 위치와 도로 위험 상황 등이 실시간 표시되어있다.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뗐을 때 안전하게 시속 40km의 속도로 약 5km 거리를 스스로 달렸다.

옆 차선에 있던 차량이 끼어들었지만 속도를 조절하며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했다.

전면 스크린을 통해서는 유튜브 콘텐츠 서비스와 기존 유선에서만 가능했던 도로 폐쇄회로(CC)TV 영상도 제공됐다.

KT5G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버스는 초고속·저지연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로 가능하다고 KT 관계자가 설명했다. 버스는 45인승이지만 자율주행 관련 장비 등을 장착하느라 10인승으로 개조했다. 버스 안에는 언론사 취재진이 타고 5G 자율주행 버스 시연 상황을 지켜봤다.

KT20186월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C-ITS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과 울산, 광주 등 현재까지 모두 4개 지역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 C-ITS 실증 사업은 올해 말 완료된다. KT는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에서 운행 중인 렌터카 3천여 대에 교통신호뿐 아니라 역주행, 무단횡단 등 돌발상황과 기상정보 등 14개 서비스와 우선 신호, 관광·기상 등 4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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