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 피날레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승격’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의 K리그2 우승세리머니.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의 K리그2 우승세리머니.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2 우승 피날레과 함께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제주는 1일 오후 1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우재, 강윤성, 진성욱의 연속골을 앞세워 경기 막판 두 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승점 57점)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22분 상대 수비수 팔에 맞는 공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우재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후반 28분 강윤성과 후반 33분 진성욱의 추가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제주는 마침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 선수단은 “우승! 승격! 도민 여러분의 에너지가 되겠습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K리그2 우승 시상대에 올랐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지난 시즌 팬들에게 아픔을 줬다면 올해는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과 함께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뜻 깊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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