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스트라이커 역할 59분 활약

드리블하는 이강인(왼쪽) [연합]
드리블하는 이강인(왼쪽) [연합]

이강인(19)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발렌시아는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9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막시 고메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한 이강인은 59분을 뛰고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4분 우로스 라치치와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교체는 후반 11분 측면 수비수 티에리 코레이아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비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반 22분 유누스 무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발렌시아는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후반 42분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 49분에는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추가 골까지 얻어맞아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추가 시간도 10분이나 지난 후반 55분 고메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카를로스 솔레르가 성공시켜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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