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사패 전달

3일 서귀포시는 나눔유공자 이유순 할머니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3일 서귀포시는 나눔유공자 이유순 할머니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10년간 모은 5천만원을 모교인 서귀포여중에 장학금으로 쾌척한 이유순 할머니가 3일 서귀포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유순 할머니는 클린하우스 지킴이, 공공근로 등의 일을 하며 기부를 위해 10년간 돈을 모아왔다. 넉넉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이 할머니는 자신과 같은 삶을 후배들만큼은 이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날품 팔아 시쓰는 유순언니’로도 알려진 이 할머니는 시를 써온지 30여년이 넘는 향토시인이다. 고된 상황 속에서도 시를 쓰며,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을 위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할머니의 일화가 지역사회에 소개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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