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축제 기본방향 설정 추진
기존 4일서 3일로 단축 방안 검토

2019 제주들불축제 공모전 금상작 강경희 ‘축제한마당’. [제주관광공사 제공]
2019 제주들불축제 공모전 금상작 강경희 ‘축제한마당’. [제주관광공사 제공]

위드 코로나 시대 속에서 내년도 23회 제주들불축제는 안전한 축제, 경제적인 축제, 자연친화적인 축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 11월 3일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들불축제 운영 기본방향을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축제 개최가 꼭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일상화에 대비해 내년도 들불축제를 안전한 축제, 경제적인 축제, 향토적인 축제, 자연친화적 축제로 운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기간은 내년 3월12일부터 14일로 기존 4일에서 3일로 단축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적 거리두기, 국외 교류도시 미초청 등 철저한 방역대책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공모의 참여형 프로그램과 로컬푸드판매장 등의 운영해 경제적인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축제는 오름불놓기, 눌(달집)태우기, 향토음식 체험 등 제주의 문화를 체험하고 알리는 향토적인 축제로 진행되며, 오름과 들판 전경을 가리지 않도록 무대 위치를 조정하고 주변 시설을 분산 재배치해 관람객이 새별오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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