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은 한승수 우승

김태훈, 세컨 아이언 샷 [연합
김태훈, 세컨 아이언 샷 [연합]

김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을 석권하며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8일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김태훈은 공동 9위로 최종전을 마쳤다. 김태훈은 결국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2개 부문을 석권했다. 상금은 4억9천593만원으로 2위 김한별(22)의 4억2천270만원을 제쳤고, 대상 포인트는 3천251.7점으로 역시 2위 김한별의 3천39점을 앞섰다.

시즌 최종전 우승은 한승수(34)에게 돌아갔다. 미국 교포인 한승수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10월 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의 호주교포 이원준(35)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외국 국적의 선수가 코리안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이원준은 올해 신인상을 차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 신인왕이 됐다.

박상현이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문경준과 김영수는 나란히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즌 평균 타수 1위에게 주는 덕춘상은 70.179타를 친 이재경(21)에게 돌아갔다.

이번시즌을 결산하는 2020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은 12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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