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라운드를 하는 우즈 [연합]
연습 라운드를 하는 우즈 [연합]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지난해 우승 순간을 떠올리며 “지금도 짜릿하다”고 회상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1997년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 등 다섯 차례 우승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이틀 앞두고 대회장에서 인터뷰했다.

지난해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우즈는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적이 없었다”며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아이언 샷이 잘 안 되는 식이었다”고 최근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그러나 “몸 상태는 작년보다 좋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작년 마스터스에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됐는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올해 마스터스에 대해 우즈는 "작년 우승에는 팬들의 도움이 컸다"며 "이번에는 갤러리들이 주는 에너지가 그리울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앤디 오글트리(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라우리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오글트리는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이다.

1라운드는 10번 홀에서 시작하며 우즈의 경기 시작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9시 55분이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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