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분석 단계 도달 수일내 검증 파우치 90% 안팎 효과 기대

3-8

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 효과분석도 곧 나온다 -3단 제목

결과분석 단계 도달 수일내 검증 -12

파우치 90% 안팎 효과 기대

 

모더나는 11"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상 임상시험 실시지역의 감염률이 지난주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시험 참가자 가운데 확진자가 시험결과 잠정분석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53명 이상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시험 분석결과를 얻으려면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정 수에 다다라야 한다. '53'은 모더나와 FDA가 협의해 결정한 숫자다.

모더나는 727일 미국 89개 도시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 3상 시험에 착수했다.

시험 참가자는 3만명이며 65세 이상 7천여명과 65세 미만이지만 고위험 만성질환이 있는 5천여명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전체 참가자 대비 유색인종 비율은 37%(11천여명)로 모더나는 "미국 인구에서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비율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더나 측이 독립적 통계학자로 구성된 감독기구인 '데이터·안전 모니터링위원회'에 시험자료를 수일 내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모더나가 수일에서 일주일 내 화이자가 일주일 전 한 대로 자료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이 이끄는 NIAID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같은 mRNA를 활용한 화이자의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최근 나왔기 때문이다.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이 높은 수준의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정말 놀랄 것"이라면서 90% 안팎의 코로나19 예방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