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완료···"기숙사 폐쇄 조치 아냐"
해당 학과 외 제한적 대면수업 유지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지역 6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해당 확진자는 제주대학교 모 학과 휴학생 A씨로 학교 건물을 이용하고 기숙사에 거주중인 학생들과 접촉해 한때 제주대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주대학교 기숙사가 폐쇄됐다는 소문과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학생들이 혼선을 겪기도 했다.

제주대학교 측은 “모 학과 휴학생인 63번째 확진자의 동선에 해당 학과 건물이 포함되고 기숙사에 거주중인 학과생들을 접촉해 기숙사가 폐쇄됐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나와 해당 학생들만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나머지 기숙사는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밀접접촉자들을 분류하기 위해 공지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곧바로 사실 관계를 파악해 공지를 내렸다. 해당 학과 건물을 폐쇄하고 자체 소독을 실시했으며, 교직원 및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보건당국에 의뢰해 철저한 방역 소독을 마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현재 제한적 대면 수업을 진행중이며 이번 확진으로 인한 변경사항 없이 이전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밀접접촉자가 있는 해당 학과에 한해서는 방역이 끝나기 전까지 온라인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63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께 충남 소재 관할 보건소로부터 충남 지역 확진자 B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 받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던 중 B씨 접촉자로 분류된 A씨가 15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 역학조사 결과 공개 대상 동선은 ▲아일랜드스톤(이도이동)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모든 동선에 대해 방역 조치가 완료됐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11월 7일 오후 9시 41분부터 영업 종료 시까지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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