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여성단장 킴 응 "무게감 기꺼이 떠안겠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가 지난주 중국계 여성 킴 응(51)을 메이저리그(MLB) 첫 여성 단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한 이후 응 단장은 1천 통이 넘는 문자와 이메일을 받았다.

응 단장이 특별하게 여긴 축하 메시지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전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있었다.

응 단장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시작으로 최소 7개 구단과 단장직 면접을 봤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응 단장은 "단장직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내 왼편 어깨에 1만 파운드(4536)의 무게감이 더해진 느낌이었다"며 최초의 여성 단장으로서 느끼는 중압감을 털어놓은 뒤 "큰 책임이지만 내가 기꺼이 떠안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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