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경기에서 18이닝 2실점 했던 두산 불펜, KS 1차전도 3이닝 1실점

두산 불펜진은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팀이 3-5로 패하긴 했지만, KS 3차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 '불펜 싸움'에서는 팽팽히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얻었다.

정규시즌에서 20(2)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알칸타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해두산은 경기 내내 NC에 끌려갔다.

두산 불펜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점 4.69, NC 불펜진(평균자책점 4.84)을 근소하게 앞섰다.

kt wiz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두산 불펜진은 18이닝 13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1.00으로 역투하며 기세를 올렸다.

차전에서는 NC 불펜의 힘도 막강했다. NC 불펜진은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KS에 직행한 팀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있다. 충분히 쉰 불펜 투수들이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면 구속이 정규시즌 때보다 시속 23는 늘어난다""특히 힘을 비축한 베테랑 투수들은 더 위협적이다"라고 김진성, 임창민 등 1차전에서 호투한 NC 베테랑 불펜진을 경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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