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6이닝 3실점 패전 5번이나 더블아웃 타이기록

 

​솔로포 날리고 환호하는 김재호​
​솔로포 날리고 환호하는 김재호​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4승제) 2차전에서 김재호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의 막판 추격을 5-4로 따돌렸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1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춘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구창모와 크리스 플렉센의 선발 대결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양 팀이 대부분 이닝 출루하며 찬스와 위기를 주고받았다.

두산은 NC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김재호가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는 좌전안타를 날려 11, 2루에서 박건우가 3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공을 잡은 NC 3루수 박석민이 1루에 악송구했고 이 사이 2루 주자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2회말 1사 후 박석민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고 노진혁은 몸맞는공으로 나갔다.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에런 알테어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강진성이 3루수 쪽 병살타를 쳐 추가득점 기회를 날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이명기의 3루 직선타구로 더블아웃이 된 데 이어 2이닝 연속 병살플레이가 나왔다.

포스트시즌 통산 37경기째 출전한 베테랑 김재호의 '가을야구' 첫 홈런이다.

김재호는 올 정규시즌 홈런도 2개에 불과했지만 공교롭게도 2홈런이 모두 NC전에서 나왔다.

끌려가던 NC4회말 양의지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 권희동의 몸맞는공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NC6회말에도 1사 후 양의지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두산은 계속된 22루에서 김재호가 NC 불펜 임창민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 김재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데일리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연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