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코로나19 확진에 '깜짝’ 울산 선수들은 이미 카타르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훈련 사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훈련 사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던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경기를 뛴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FC서울 선수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카타르전 이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했고,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18일 밝혔다.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달받은 전북과 서울 구단은 대표팀에 소집됐던 소속 선수들을 국내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당초 전북과 서울,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멕시코, 카타르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ACL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치른 황희찬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전북과 서울은 선수들의 귀국을 추진하기로 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출국 72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출국이 가능하다.

카타르로 건너간 선수들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17일 진행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벤투호에서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현우(울산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FC), 황희찬 등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중 소속팀으로 복귀한 권창훈과 황희찬을 제외한 선수와 직원들은 오스트리아에 남아 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축구협회는 전세기를 띄워 이들을 조속히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소속 엄원상(광주), 이창근, 권경원(이상 상주), 정태욱, 구성윤(이상 대구) 5명과 코치진·지원 스태프 등은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19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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