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안덕119센터

날씨가 쌀쌀해지며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고 그중 12월 ~ 이듬해 2월까지는 습도가 낮고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화재위험과 그 피해규모가 크게 증가한다.
특히, 겨울용품의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는 계절이며 가정에서 보일러보다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편리한 전기히터, 전기열선 등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최근 3년간 81건의 계절용 기기 화재 중 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겨울용품의 화재가 40여건으로 집계됐다. 우리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겨울용품, 작은 부주의가 되돌리지 못하는 사고를 부를 수 있어 겨울용품 안전한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자 한다.
겨울용품 안전수칙을 알아보자면, 장기간 보관한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 등의 먼지가 많이 쌓여있지 않은지, 피복이 뜯겨져 있지 않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전기히터의 경우 벽과 20cm 정도 떨어진 곳, 평평한 곳에 둬야한다. 이불, 소파 등 가연성 물질은 복사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멀리해야한다.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 된 실에 설치하고 연통 과열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붙기 쉬우므로 벽과 천장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생활 속의 화재안전수칙 준수하여 올 겨울 국민모두가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하며 행복한 겨울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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