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15일까지 서울 등 방문…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제주도, 지역사회 확산방지 위해 증상 보일땐 신속 검사 당부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해당 학교 학생들이 학교 마당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해당 학교 학생들이 학교 마당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최근 국내 다른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선으로 늘어난 가운데 다른 지방으로 방문하는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밤 8시 22분경 도내 6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5번 확진자 A씨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9일 오전 체온이 38.2℃로 오르고 오한,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검체를 채취했는데 밤 8시 22분경 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한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특히 14일 이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입도객들 중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임태봉 통제관은 “제주지역 65명의 확진자중 25명이 타 지역 방문 이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을 방문한 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증상자에 한해 진단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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