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

 

올해로 16회를 맞는 ‘2020 제주영화 제’(이사장 권범)가 오는 29일부터 12월 27일까지 29일간 진행한다.

개막작은 상처받은 인간들의 연 대·치유의 순간을 따뜻하고 진솔하 게 표현한 소준문 감독의 ‘빛나는 순간 (Everglow)’(2020)이다. 제주 영화제 측은 “제주가 영화의 단 순한 배경에 그치지 않고, ‘제주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품어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진심 어린 위무의 과정을 찾고자 노력하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 으로 이를 응원하기 위해 개막작에 선정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 제주영화제의 개·폐막작 은 모두 제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선 정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제주를 대표하는 배우 고두심은 극중 오래된 아픔을 지닌 채 살아온 제주 해 녀로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16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올로 케이션으로 진행돼 제주의 아름다운 풍 광과 함께 제주의 역사와 해녀의 일생에 대한 남다른 시선으로 깊은 공감을 이끌 어 낼 것이다.

소준문 감독은 29일 오후 2시 '빛나는 순간'을 제작한 명필름 이은 대표이사와 고두심, 지현우 배우와 함께 개막식에 참여한다. 상영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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