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제주여행 강행 피해 발생시 구상권 청구
제주도, 24일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 대책 발표

제주도는 24일 최근들어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등 3차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24일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등 3차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코로나19의 증상이 있음에도 방역수칙을 위반해 제주여행을 강행해 피해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이와함께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 제주도교육청의 특별방역 대책을 범부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우선 도내 체류 중인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적극 지원 △12월3일 수능 관련 교육청 특별방역 대책 범부서 지원 △트윈데믹 대비 전도민 인플루엔자 접종 사업 지속 △정신병원·요양병원 포함 감염병 취약시설 대상 전수검사 포함 집중관리 등을 통해 강화된 방역 관리를 시행한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지원대상이 국내 집단발생과 역학적 연관성이 인정될 경우로 완화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적극 지원한다.
이로써 의심증상자는 입도 과정에서 1차적으로, 추후 도내 선별의료기관에서 2차적으로 적극적인 검사 지원을 받게 되는 체계가 구축된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음압구급차 7대를 통해 도내에 마련된 191개의 코로나19 전담병원 내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12월 3일로 예정되어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하여 도 교육청의 특별방역 대책을 범부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수능 전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수험생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별로 현장 점검 등 집중방역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보다 안전한 수능 응시를 위해 보건건강위생과를 비롯해 6개 보건소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은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도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중이다.
수시 면접 등의 이유로 수험생의 도내·외 이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청 및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육지부 방문 시 다중이용시설 자제 방문 △의심증상 발현 시 선별진료소 등 의료기관 즉시 방문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도 당부한다.
지난 9월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트윈데믹(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전 도민 인플루엔자 접종 사업 또한 도내 행정기관, 학교, 공사·공단, 일반기업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도의 집계결과 23일 기준 약 31만명이 접종을 마침에 따라 목표인 80% 접종 대비 접종률 58%를 나타내고 있으며, 겨울철이 다가온 만큼 트윈데믹 차단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공항만을 통한 입도객 중 유증상임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구상권 등 패널티를 부과하는 행정조치가 또 다시 발동된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항만을 통해 들어온 입도객은 제주 체류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입도 후 여행 중인 경우에도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외출을 중지하고 도내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등 의료기관에 문의 후 방문해 의료진의 문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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