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동맹복원 중점 추진 토대

'단계적 접근·공조' 대북정책 공유

바이든, 국무장관에 블링컨 지명외교안보팀 진용 구축 -2단 제목

바이든 동맹복원 중점 추진 토대 -12

'단계적 접근·공조' 대북정책 공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했다.

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팀 진용을 공개했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를 담당할 대통령 특사로 활동한다.

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지명됐다.

35년 경력의 흑인 여성 외교관이자 국무부에서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지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발탁됐다.

차기 국무장관에 지명된 블링컨은 '외교관을 하라고 길러진 사람' 같다는 평을 받는 베테랑으로, 바이든 대선 캠프의 외교정책을 총괄해온 최측근 인사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특히 바이든이 부통령일 때 그의 안보보좌관으로서 이란 핵합의(JCPOA)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단계별 접근법,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대북 제재 필요성, 비핵화 합의 마련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라는 바이든 당선인의 해법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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