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의원 지원강화 등 요구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이경용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이경용 의원(서홍동·대륜동)이 청년정책과 예산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청년정책과 내년도 예산이 50% 넘게 삭감된 것에 대해 예산을 도려내고 사업을 위탁 맡기는 청년정책과가 불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예산심사에서 이경용 의원은 “정책과 관련해서 올해 예산을 보니까 재정악화로 가장 피해보는 분이 청년”이라며 “기업은 재정 위기로 고용을 하지 않고, 정부와 지방자치도 예산이 없어서 이를 대폭 삭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을 보니까 청년정책과 관련 예산은 전년도 106억 대비 54억 감소해 반토막 이 났다. 청년정책을 포기한 것이냐”고 질타했다. 

또 “직접 수행하는 사업도 감소해 공공·민간 위탁으로 편중됐고, 국비확보도 3500만원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중요하다고 해놓고 적극적으로 해야 될 도정이 예산을 도려내고 직접수행도 없으면 청년정책과가 필요하냐”며 질책했다. 

이에 대해 강석찬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을 포기 한 것이 아니다. 청년이 잘돼야 제주가 잘된다”며 “올해 예산이 줄어든 주요인은 코로나19로 해외연수 사업이 45억원이 줄고 일몰사업 이나 시설사업이 줄어든 부분”이라 설명했다.

또 “저희 부서뿐 아니라 20여개 부서에서 650억 규모로 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에 신규 사업 9개 사업에 20~30억 늘어나는 부분을 편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요즘 대한민국 청년들이 어디로 가야하나 의구심이 들었다”며 추가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정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직접 수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