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 가장 많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제주삼다수 페트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환경재단 및 코카-콜라가 실시한 “2020 제주쓰담 해안쓰레기 정화 및 브랜드 조사” 결과 가장 많이 발견된 해안쓰레기는 제수삼다수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알작지해변, 김녕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총 86명의 도민이 참여해 232.5kg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제주삼다수(제주도개발공사), 참이슬(하이트진로), 마신다(동아오츠카)와 맥심 커피믹스(동서식품) 순으로 집계 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측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심각한 해양환경오염을 고려한다면 플라스틱 포장재질의 변화나 재활용률 재고를 위한 기업의 책임이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환경보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도 되짚어볼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이 불필요한 포장재는 줄이고, 더 쉽게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측은 “특히 제주도의 대표기업이자 도민의 공익실현을 최우선해야 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도의 환경보전과 자원순환을 위해 플라스틱 포장 재질개선에 대한 노력은 물론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에도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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