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한 KJ인문경영연구원 대표 초청,‘위기는 시대변화이다’주제 강연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114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25일 제주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강좌를 했다.

이번 제114차 포럼에는 임용한 KJ인문경영연구원 대표를 초청해 "위기는 시대변화다"를 주제로 인문학과 전쟁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강연이 이뤄졌다.

먼저 임용한 대표는 "21세기 변화가 급속도로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현상만 알지 내용을 알지 못한다. 차를 마시는 문화에 자부심이 강한 중국 사람들이 이제는 커피를 마시는데 왜 차를 버리고 커피를 마시는 가에 대해 본질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전하며 "새로운 것이 생긴다는 것은 사회가 변한다는 것이고 위기라는 것은 사실 변화이며 이를 찾는 것이 인문학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과거에는 사회발전이 느렸기 때문에 변화가 없었고 위기 속에 기회를 보지 못했으나, 현재 디지털시대의 소프트웨어의 변화속도는 과거 아날로그 시대와 차원이 다르다"고 말하며 "변화가 많다는 것은 위기가 많다는 것이며 변화를 성찰해야만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언급하는데 이미 인류역사는 생긴 이래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고,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여건이 우리사회에 본질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 올 것인지를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고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용한 대표는 "전쟁사를 보면 혜성같이 등장한 인물, 후대에 명성을 날린 장군들, 역사를 바꾼 인물들은 위기 속에서 출현했으며 여기서 말한 위기는 나라가 멸망한다거나 강력한 적의 침공으로 국가가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이했다는 의미의 위기가 아니라 변화다. 이전 세상의 패러다임, 군사기술, 무기, 국제 환경이 변화할 때 그 변화를 예측하고, 극복할 방법을 만들고, 남보다 먼저 뛰어들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손자병법의 저자인 손무, 알렉산드로스 대왕, 카이사르, 나폴레옹, 현대의 전쟁 영웅들에게까지 우리는 이런 공식을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근대 독일의 기초를 놓은 오늘날 독일을 유럽의 최강대국으로 만든 프리드리히 2세의 로이텐 전투를 소개하며 "위기와 시대 변화를 예지하고, 작은 기술적 변화를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전략과 전술의 변화로 발전시켰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사례이며 우리에게 위기 극복의 방법과 영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제주상공인들에게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의 경영환경과 매출 그리고 이후에 변화에 대한 본질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말하며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듯이 자신이 관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사업의 어떠한 부문에 영향을 주는지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여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용한 대표는 연세대학교 사학과,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국사를 전공하고 경희대. 광운대, 공군사관학교 강사, 충북대학교 연구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KJ인문경영연구원, 한국역사고전연구소 대표로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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