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오후 제주 하귀 앞 갯바위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오후 제주 하귀 앞 갯바위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513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갯바위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발견된 상괭이는 몸길이 150, 둘레 81, 30, 무게 약 40크기의 암컷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 상괭이가 폐사한 지 3~4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으며 불법포획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고 개체 수가 점차 감소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 등재돼 보호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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