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허브 제주’ 전략 필요...단계별 과제·추진주제 마련해야

제주지역이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은 최근 제주지역 전지훈련 지역경제파급효과 분석과 유치 확대 방안보고서를 발간했다.

제주연구원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이 2020년 시즌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단 및 관계자의 소비지출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생산유발효과는 19238600만원에 이르렀다. 이는 타지역 1024억에 비해 월등이 높은 수준이다.

부가가치유발효과 역시 제주는 9011천만원에 달했다. 타 지역은 3216천만원에 그쳤다. 취업유발효과는 제주지역은 3393명이며 타지역은 691명이다.

최 연구위원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지훈련 허브 제주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따른 단계별 과제 및 추진주체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선 단기과제(1~2)로는 전지훈련 연계 프로그램 개발·운영 인센티브 및 차별화된 서비즈 제공 및 유치경쟁력 강화 협의체 구성과 종합적 관리체계 구축, 스토브리그 확대 개최 제주스포츠과학센터이 적극적 활용이다.

중기과제(3~5)스포츠관광 연계 마케팅 및 홍보 강화 제주형 유치종목 전략적 선정 지도자 활용한 외국 전지훈련팀 유치 및 종합전략 수립 전지훈련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다.

장기과제(5~10)국제규격에 맞는 미래지향적 훈련시설 확충 현대적 훈련시설의 효율적 활용방안 강구 전지훈현 특화 정보플랫폼 구축 전지훈련유치 지원센터 설립 및 스포츠관광 정책추진 고도화를 제시했다.

한편 최 연구위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전지훈련 참가자 307명을 대상으로 전지훈련 팀 유치확대를 위한 역점 추진정책을 조사한 결과 전지훈련 팀 체계적 관리(31.6%), 스포츠 인프라 확충(18.3%), 국내외 스포츠대회 유치(11.0%), 스포츠관광 상품 개발(8.7%), 접근성 제고(7.4%), 생활체육 및 스포츠 저변 확대(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