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한림항 인근 방파제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몸에 불을 붙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목격자는 한 남성이 비닐봉지를 들고 서성이더니 몸에서 연기와 불이 피어오로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시 39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음압구급대는 A씨를 구조해 한라병원 외상센터에 이송했다.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해경과 서부소방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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