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16득점·박철우 10득점

OK금융그룹 범실 29개로 자멸

한국전력 박철우가 공격하고 있다. [연합]
한국전력 박철우가 공격하고 있다. [연합]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OK금융그룹을 제물로 4연승을 달리며 트레이드 효과를 듬뿍 누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전력이 급상승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삼성화재에 이어 OK금융그룹마저 격파하고 리그 판도를 뒤흔들었다.

7연패 뒤 4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47, 승점 13으로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의 카일 러셀은 양팀 최다인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와 신영석이 각각 10득점, 6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전한 세터 황동일도 안정적인 토스로 공격수들을 지휘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서 리시브가 불안한 상대 주포 러셀을 겨냥한 목적타 서브가 효과를 발휘하며 15-10까지 앞섰다.

하지만 계속된 범실로 리드폭은 점차 줄어들었다. 18-18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전세는 18-19로 뒤집어졌다.

OK금융그룹은 다시 19-19 동점을 만들었으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승부의 추는 한국전력 쪽으로 기울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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