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개장 앞두고 8000억 자금 조달 성공

공사잔금·운영비 확보 완료…제주시대 ‘활짝’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총 사업비 16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완결하고 다음달 18일 그랜드 오픈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26일 신한금융투자 및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7천억원을 건물담보 대출로 조달하고, 해외 투자기관에 전환사채 1천억원을 발행해 총 8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에 확보한 8천억원 중 2천억원은 기존 브릿지론 대출 상환용으로, 3500억원은 공동 시행사인 중국 녹지그룹에 연면적 59%에 해당하는 롯데관광개발 소유 면적에 대한 사업비 정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소유면적 59%에는 호텔 750, 14개 글로벌 레스토랑과 바, 외국인전용 카지노, 38층 스카이데크, 호텔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7일 녹지그룹에 사업비 정산과 함께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질적인 독자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조달을 마지막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관련한 롯데관광개발의 개발 자금조달 과정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20178월 전환사채 4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2018102158억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해외전환사채 710억원을 발행하고, 3차례에 걸쳐 브릿지론 2천억원 대출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사업비 조달을 진행해 왔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롯데관광개발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담보가치가 확실한 데다 제주의 핵심 관광명소로서 상징성과 미래가치도 충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218일 대망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예약사이트(www.jejudreamtower.com)를 정식 개장해 새로운 제주여행의 즐거움을 기대하는 호캉스족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스위트 1600객실과 함께 전세계 유명 셰프들이 글로벌 메뉴를 선보이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데크, 제주 최고 높이 38층 스카이데크 등 호텔과 각종 부대시설은 프리미엄 호텔의 대명사인 하얏트 그룹이 그랜드 하얏트 제주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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