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7일 양성판정...제주 다녀간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27일 오후 도내 7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10분경 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 77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15일부터 18일 제주를 다녀간 뒤 20일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확진자가 제주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서울지역 확진자의 제주 체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 과정에서 21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A씨는 격리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에 26일 발열, 코감기 증상이 발현해 당일 오후 6시경 자차를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7일 오후 2시 1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확진자 A씨의 경우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방문지와 접촉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과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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