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은 점점 감소하고
경력단절 여성 30대가 많아
제주지역의 기혼여성이 줄어들면서 비취업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제주지역 15~54세 기혼여성은 11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5천명보다 -1.5%(2천명) 감소했다.
비취업 여성은 3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천명에서 10.8%(3천명) 증가했다.
경력단절여성은 1만4천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천명에서 6.7%(1천명) 증가한 것이다.
17개 시도별 경력단절여성 비중은 제주(1천명,6.7%), 전북(2천명,4.6%), 충북(2천명,4.5%)등에서 증가하였다. 경기(-7만3천명), 서울(-6만8천명)등 감소했다.
경력단절 이유로는 육아(42.5%), 결혼(27.5%),임신⦁출산(21.3%), 가족돌봄(4.6%), 자녀교육(4.1%)순서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여성 연령계층을 보면 30~39세로 46.1%(69만5천명) 가장 많다. 다음으로 40~49세가 38.5%(58만명). 50~54세가 8.9%(13만4천명)이며 15~29세 6.4%(9만7천명)을 각각 차지 했다.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대구(22.2%),세종(21.5%)이 높았다. 전북(14.9%)과 제주(12.7%)는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제주도가 전년도(11.7%) 비교해 1.0% 늘어나면서 경력단절 여성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가 올 들어 기혼여성이 줄어들고 경력단절이 높은데에는 코로나19 사태도 있지만 집값 부담이나 취업 지연 등으로 결혼을 미루고 임신,출산, 육아 부담으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보여진다. 김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