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는 교육 현장에서부터.
제주 환경 보호를 도모하기 위한 환경교육 담당자 연찬회가 도내 초.중.고 환경교육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2시부터 교육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찬회에서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오홍식 교수는 '생태체험 환경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독일의 환경교육을 예로 들면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교수는 생태체험 중심 환경교육의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환경교육의 강조점을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 △'자연학습장' , '생태학습장' 등 환경친화적인 환경교육 조성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환경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환경교육 지원체제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어 제주환경운동연합 오름사랑 현원학 단장은 '오름생태기행 프로그램을 위한 로드맵'이라는 주제에서 제주 오름이 갖는 가치를 역사, 생태, 경관, 형태 등 네부분으로 나눠 설명했다.

현단장은 오름생태기행에는 학술적인 내용을 포함 역사, 신화, 생태 등을 감안한 로드맵이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주의 대표적 27개 오름과 오름에 피는 들꽃 등을 소개했다.

오라초등학교 문금선 교사는 '신비한 자연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향토교육 체험환경교육 실천 주제 강의에서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오라초등교 전학년을 포함 학부모보조교사, 전국주부교실제주도지부임원 등과 함께 실천한 활동 내용을 전달했다.

문교사는 체험환경교육 효과에 대해 △제주환경의 직접 체험 △환경교육의 인식과 자세를 고취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와 노작의 보람 △서로 돕고 배려해주는 즐거운 학교생활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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