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료·영화관람료 올라
신선식품 12.8%·생활물가 0.4%↑

제주지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고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도 상승하는 등 상쇄효과를 내면서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8로 전월 대비 0.5% 하락한 반면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7.09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는 0.4% 올라갔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료(23.3%), 쌀(4.7%), 커피(5.5%), 오징어(8.0%), 햄 및 베이컨(3.0%), 공동주택관리비(0.9%), 김밥(1.5%), 온라인콘텐츠이용료(1.2%), 영화관람료(2.2%), 국산쇠고기(0.4%), 부추(14.1%), 조개(2.2%), 감자(5.2%), 기초화장품(0.3%), 샴푸(1.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사과(-26.8%), 귤(-45.6%), 배추(-47.1%), 토마토(-21.1%), 무(-40.1%), 돼지고기(-3.4%), 파(-19.9%), 휘발유(-1.0%), 상추(-33.6%), 호박(-39.3%), 시금치(-50.4%), 풋고추(-24.8%), 햄버거(-5.3%), 피자(-4.3%), 경유(-1.2%), 탄산음료(-6.0%), 깻잎(-41.4%) 등은 하락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은 11.8%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1.3%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인 돼지고기(23.9%)와 사과(74.8%)의 가격은 높아졌지만 배추(-28.7%)와 오이(-43.7%)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인 수입승용차(5.1%)와 다목적 승요차(2.6%)는 상승한 반면 휘발유(-14.1%)와 경유(-19.8%)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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