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불이나 삼나무 등을 태웠다.
3일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18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산림청 소속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연구시험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지역 인근에 위치한 제주감귤복합처리가공단지 사무실에서 한라산 방향의 화염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에 의해 3일 오전 1시 37분께 꺼졌다.
이날 불로 삼나무 50그루, 소나무 10그루, 관상수 5그루 등 산림 1155㎡가 소실됐고 트럭, 목재데크 등이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목재 야적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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