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2016년 18팀→올해 68팀 육아 고민·돌봄 공백 해결사 역할

영유아 및 초등학생 등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눌음 돌봄 사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2020년 수눌음 돌봄 공동체 참여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96.8%가 공동체 활동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눌음 돌봄 공동체는 총 68개팀으로 구성, 833명의 보호자가 참석해 750명의 자녀를 돌보고 있다.

제주도가 이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중복응답 포함) 양육자 피로 해소·마음 위로(76.3%), 온라인 학습지원·정보 공유(52.7%), 긴급 돌봄 등(37.7%)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문화, 한부모, 장애아 가족의 참여 비율이 지난해 5.1% 수준에서 올해 17.7%(74 가족)3배 이상 증가하면서 다양한 가족의 육아 욕구를 해소는 물론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돌봄 공동체는 지난 2016년 첫해 18팀에서 현재는 68팀까지 3.8배 늘었으며, 수눌음 육아 나눔터는 201610개소에서 올해 42개소까지 4.2배 확대한 상태다.

제주도는 내년에는 수눌음 육아나눔터를 1개소 더 확대하고, 돌봄 활성화를 위한 시범 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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